지난 5월 15일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2016년 후보지 공모 후 7년 만에 사업자 공모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그간 제주에너지공사는 한동·평대 사업을 사업자 공모 궤도에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왔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동·평대 마을과의 소통이었다.

수시 협의 159회, 실무협의회 및 설명회 37회를 열어 마을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현재까지 사업추진 과정에서 법적분쟁과 행정소송이 전무한 결과도 얻게 됐다.

재정적·행정적 한계 속에서도 공공주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7년간의 고민한 결과가 이번 사업자 공모이다. 사업자의 재정적·기술적 능력을 기본사항으로 공공주도 풍력사업의 취지를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항목을 구성했다. 또한 의결권 위임 비율(가점) 항목을 추가해 ▷주민갈등 최소화 ▷이익공유화 기금 성실 납부 ▷운영·관리상의 안전 확보 ▷건설과정에서의 환경피해 최소화 ▷해상풍력 단지 내 어선 운항 관리 ▷풍력단지 및 자원의 공공적 관리 등 공사가 공공의 역할을 사업 전 분야 걸쳐 철저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당 사업 유치마을인 한동·평대 리민들과 제주도민의 많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양성준 제주에너지공사 청정에너지개발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