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자구리공원 해안가 갯바위에서 상어 사체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발견한 상어 사체는 무태상어라는 어종으로 길이 약 126㎝, 둘레 약 52㎝이었다. 제주대학교 전문교수에 문의한 결과, 해당 어종은 제주앞바다에서 가끔 출몰하며, 성어의 경우 최대 3m까지 성장하고 사람에게 피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상어 사체에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서귀포시에 인계 조치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상어류·고래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달라"며 "해변에 살아 있는 상어를 발견하면 가까이 가거나 건드리지 말고 물 바깥으로 피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