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4·3 폄훼발언 제 살 깎는 심정 엄중 잣대"

김기현 대표 "4·3 폄훼발언 제 살 깎는 심정 엄중 잣대"
1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강조
"당 추구 통합 가치 행동으로 실천"
  • 입력 : 2023. 06.15(목) 11:00  수정 : 2023. 06. 16(금) 13:1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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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한라일보]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의 제주4·3 폄훼발언에 대해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엄중한 잣대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임을 되새기며 화합 행보를 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는 '국민통합'"이라며 "당선 후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에 참배하고, 당 소속 의원들은 2년 연속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거 참석해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 운동 및 제주 4·3사건에 대한 폄훼 발언에 대해서는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중한 잣대를 적용함으로써 당이 추구하는 통합의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4·3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원직 사퇴를 감안해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려고 한다"며 국민통합과 책임정치, 시스템 공천을 통한 총선 필승, 도덕성, 확장성에 방점을 두고 남은 임기를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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