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급증'?… 불안 큰 수능 어떻게 대비하나

'N수생 급증'?… 불안 큰 수능 어떻게 대비하나
오는 11월 19일 현행 수능 체제 '마지막 수능'
의대 증원도 변수… 제주 고3 재학생 부담감 ↑
"3월 학평 철저 분석… 다양한 지원 활용해야"
  • 입력 : 2026. 04.03(금) 14:22  수정 : 2026. 04. 03(금) 15:2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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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3일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시험 시작 전 막바지 점검을 하는 수험생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9일로 정해진 가운데 현장에선 학생, 학부모들의 불안이 감지되고 있다. 이번 수능은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수능'인데다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증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한라일보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대입 수능 담당 이재동 장학사와 함께 현시점에서의 수능 준비와 내년부터 달라지는 수능 체제에 대해 알아봤다.

|'N수생 증가' 부담… "3월 학평 분석을"

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선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5600여 명과 졸업생 1500여 명이 수능을 봤다. 올해 도내 고3 재학생이 650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재학생 응시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능을 한 번 이상 치렀던, 이른바 'N수생'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동 장학사는 "올해는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수능"이라며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심리적 요인과 더불어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정원 증가로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역시 심리적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분석하고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지난달 24일 있었던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등을 제대로 분석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이 장학사는 "학평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 과목과 영역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오는 9일 배부되는) 성적통지표에는 표준점수와 등급뿐만 아니라 과목별 문항에 대한 정답률,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이런 자료를 정확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내년 수능, 어떻게 달라지나

'예비 수험생'인 현재 고2 학생도 변화의 중심에 놓여 있다. 내년에 실시되는 '2028학년도 수능'은 문과, 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동일한 과목을 보게 된다. '문이과 완전 통합' 체제다. 기존 수능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 응시과목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새로워지는 수능에선 국어, 수학, 영어 등에 응시한 모든 수험생이 같은 문제지를 풀게 된다.

그렇다고 이러한 변화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 장학사는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해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며 "수능만을 위해 별도의 준비에 집중하기보다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해 각 과목의 개념과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과 지식을 스스로 재구성하고, 다양하게 활용해 보는 학습 경험으로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입 준비의 부담을 덜기 위해선 다양한 지원에 눈을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장학사는 "2028 대입 제도 개편과 수능 시험 변화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느낄 것으로 생각된다"며 "도교육청 1층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선 대학 입학사정관 경력을 갖춘 대입지원관과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모의면접 컨설팅 등 수험생의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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