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급행버스' 오는 28일부터 신설 운행

제주시내 '급행버스' 오는 28일부터 신설 운행
함덕~하귀 28.5㎞ 2개 노선·제주공항~국제대 15.3㎞ 1개 노선
제주자치도 개편된 대중교통체계 적용 시작.. 8월 말 본격 시행
  • 입력 : 2023. 06.18(일) 17:37  수정 : 2023. 06. 19(월) 15:35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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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버스 준공영제 노선 개편의 일환으로 신설된 도심지 '급행버스'가 오는 28일부터 제주시내를 시작으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동지역 2개 구간에 대한 급행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구간별로 보면 함덕부터 하귀까지 28.5㎞ 구간에 대해 제주시 동~서축을 잇는 노선(300번, 301번)이 운행할 예정이다. 남~북 구간(302번)의 경우 제주국제공항에서부터 제주국제대학교까지 15.3㎞를 달린다. 동서축의 경우 1일 66회 편도 운행하며, 남북축은 1일 74회 순환 운행한다.

제주도는 급행버스 신설로 동서축은 14분, 남북축은 10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행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용역을 통해 구축된 대중교통체제 개편안이 속속 개시된다.

개편된 대중교통체계를 유형별로 보면 ▷제주 전지역 시내버스화, 급행버스 신설 ▷간·지선 노선체계 전면 개편 및 환승체계 구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도입 ▷동·서부지역(동광, 대천) 관광지 순환버스 신설 ▷제주교통 복지카드 도입 및 요금 면제 적용범위 확대 ▷신규 요금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편 등이다.

제주도가 공개한 향후 추진 일정을 보면, 이달 말까지 노선별 버스시간표 작성을 마무리하고 내달 중 업체별 현장 검증을 거쳐 노선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요금제 교통카드 등 시스템 구축과 인프라 시설 마무리, 시범 운영 등이 에정됐다.

이어 오는 8월 26일부터 개편된 대중교통체제가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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