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귀농가구 68%는 '나홀로 귀농'

제주 귀농가구 68%는 '나홀로 귀농'
작년 242가구로 전년보다 2.4% ↓…2016년의 절반
작물 재배하는 141가구의 평균 재배면적은 3808㎡
  • 입력 : 2023. 06.22(목) 17:41  수정 : 2023. 06. 25(일) 20:27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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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난해 귀농가구 10가구 중 7가구 가까이는 나홀로 귀농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귀농가구는 242가구로 전년(248가구) 대비 2.4% 감소했다. 제주 이주 바람이 불면서 순유입 인구가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2016년 귀농가구도 507가구로 가장 많았던 데 견주면 지난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귀농가구의 가구형태는 1인 가구가 68.2%(165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인 가구 16.5%(40가구), 4인 이상 가구 8.7%(21가구), 3인 가구 6.6%(16가구)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1.58명으로, 귀농가구원은 382명으로 집계됐다. 귀농가구원의 연령은 30대 이하가 32.7%(125명), 50대 24.6%(94명), 40대 20.2%(77명), 60대 19.1%(73명), 70대 이상 3.4%(13명)다.

귀농인은 249명으로 나타났는데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155명,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하는 겸업 귀농인은 94명이다.

귀농가구 중 작물을 재배하는 141가구의 가구당 평균 재배면적은 3808㎡로 나타났다. 과수 재배 가구가 79가구로 절반이 넘었고 이어 채소 50가구, 특용 14가구, 두류 11가구 순이다. 141가구 중 자기 소유의 농지에서만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자경가구는 99가구, 자기 소유 농지 없이 타인 소유의 농지를 임차해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임차가구는 41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귀어가구는 15가구로 전년 대비 7가구 감소했다. 평균 가구원수는 1.4명으로, 귀어가구원은 21명이다.

지난해 도내 귀촌가구는 8661가구로 전년 대비 2.8%(245가구) 감소했다. 귀촌가구 역시 1인 가구가 75.0%(649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인 가구 16.7%(1443가구), 3인 가구 6.1%(526가구), 4인 가구 2.2%(19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6명으로 귀촌인은 1만17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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