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5일 제주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오는 27일까지 최대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까지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요란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에 100~200㎜ 산지에는 3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27일까지 총 누적 강수량 5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 범람이나 저지대 침수, 농경지 침수, 하수도와 우수관 역류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27일 오전까지 제주도산지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날씨 역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바다 안개도 예상돼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들은 기상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26일 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4℃, 낮 최고기온은 25~30℃로 평년보다 높아 후텁지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