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확장공사 내년 말 완공 계획… "전선 지중화도"

비자림로 확장공사 내년 말 완공 계획… "전선 지중화도"
도, 비자림로 2.94㎞ 구간 대상 한전주 92본,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 입력 : 2023. 07.04(화) 10:14  수정 : 2023. 07. 05(수) 11:04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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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확장 공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가 내년 말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포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관 보전을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사비 36억 원을 투입해 비자림로 전선 지중화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지중화 사업은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올해 6월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진행되며,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한전주 92본과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하는 구간은 비자림로를 확장하는 2.94㎞ 길이의 지역으로 주변에 새미오름, 칡오름 등이 분포해 있다.

제주도는 주변 경관은 빼어나지만, 전신주 및 가공선로가 삼나무 등과 엉켜 있어 미관을 해치고 태풍 등 자연재해로 정전이나 감전 등 안전사고까지 자주 일어나 지역주민의 보행과 통행에 불편을 빚어 지중화사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판단했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총 사업비 242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대천 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12월로 정해졌다.

현재 공정률은 약 25%를 나타내고 있으며, 공사에 따른 삼나무 벌채는 90% 정도 완료된 상태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지중화사업을 통해 생태 및 아름다운 경관도로로 비자림로의 기능을 강화하고 교통여건 개선, 공중선 정비로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정전 및 감전 등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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