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재난 긴급도 따라 소방·지자체 분리 대응 나선다

풍수해 재난 긴급도 따라 소방·지자체 분리 대응 나선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도 및 양 행정시와 대응시스템 구축
'인명피해 제로화' 목표 효육적 업무 분장 및 공유로 협력
  • 입력 : 2023. 07.06(목) 15:4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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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는 6일 제주도 및 양 행정시와 제주지역 풍수해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업회의를 실시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여름철 풍수해 상황 발생 시 인명구조 등 긴급 상황은 소방이 먼저 대응하고 배수나 안전조치 등 비긴급 상황은 지자체가 대응에 나선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6일 소방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 제주·서귀포시 재난관리 부서와 함께 여름철 제주지역 풍수해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동시다발 출동 시 긴급도 분류와 소방-지자체 출동력 배치기준 정립을 중점과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올여름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강한 태풍 발생을 대비해 도내 재해우려지역과 재난관리자원 확보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신고 상황별 소방과 지자체의 업무 범위에 대해 인명구조가 필요한 긴급 신고는 소방이 우선 대응하고 단순 배수나 안전조치가 필요한 비긴급 신고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우선 대응하고 지역 의용소방대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소방과 지자체 간 재난대응 상황 공유 연락관 파견, 침수지역 주민대피·자원동원에 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지자체는 동시다발 풍수해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을 위한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상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협업을 더욱 견고히 하기로 했다.

김수환 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신속·최대·최고 대응의 원칙이 필요하다"며 "소방-도-행정시의 빛나는 협업이 인명피해 제로화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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