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류 외국인 영어·중국어·일본어 재난문자 지원

제주 체류 외국인 영어·중국어·일본어 재난문자 지원
도, 이머전시 레디 앱 통해 재난문자, 국민행동요령, 대사관 정보 등 제공
  • 입력 : 2023. 07.10(월) 10:02  수정 : 2023. 07. 10(월) 18:0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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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각각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정보들은 '안전디딤돌' 어플리케이션의 외국의 버전인 '이머전시 레디 어플리케이션(Emergency Ready App)'을 통해 제공된다.

앱스토어를 통해 이머전시 레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재난문자, 국민행동요령, 대사관 정보, 119소방신고, 민방공대피소 위치, 경찰서·소방서·응급의료센터 정보 등 재난안전정보를 외국인이 선택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한다.

그동안 제주도는 태풍, 호우,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기지국 기반의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해 왔다. 그런데 내·외국인 제한 없이 서비스가 이뤄지다 보니 외국인은 한국어 재난문자를 받아보게 돼 긴급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이어져 웠다.

도는 이달 중 제주공항, 제주항 여객터미널, 관광안내센터, 읍?면?동 등에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도 누리집에도 안내할 계획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누리집을 통해 재난안전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문자나 카카오 알림톡으로 기상특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강우량정보,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등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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