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10일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제주시 낮기온이 37℃를 기록하며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 관측소에는 37℃의 기온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 9일보다 6℃가 높은 기온으로 체감온도는 35.7℃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 지역은 습도 40%로 초속 5.1m의 바람도 불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시 오등 34.5℃, 산천단 33.2℃, 대흘 31.4℃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라생태숲도 33.1℃의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
반면 서귀포지역은 25~26℃의 기온이 관측되며 동 시간대 10℃가량 기온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더위의 원인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제주 지역에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당분간 30℃ 이상의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체감온도 30℃ 이상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매일 오전 11시30분 발표되는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