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22일 새벽 산간-남부지역 시간당 30㎜ 폭우

제주지방 22일 새벽 산간-남부지역 시간당 30㎜ 폭우
산간지역 23일까지 최고 150㎜, 해안지역 30~80㎜ 강수 예보
  • 입력 : 2023. 07.21(금) 17:03  수정 : 2023. 07. 22(토) 07:0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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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내리는 서귀포.

[한라일보] 주춤하던 정체전선이 다시 다가오면서 주말부터 제주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1일부터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주말인 22일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까지 더해지며 새벽에 산지와 남부지역에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21일부터 2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150㎜ 이상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고 북부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번 비는 24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다음 주에는 아직까지 비 예보가 없는 상황이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22일부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 있다. 제주도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2.5m까지 높게 일겠다.

비가 내리지만 기온은 30℃ 안팎까지 오르며 무덥겠고 일부 지역은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22일 낮 최고기온 27~30℃, 휴일인 23일은 낮 최고기온이 27~32℃까지 오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22일 새벽부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접근을 자제하고 비탈면이나 공사장의 축대로 붕괴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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