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취약계층 파트너 제주개발공사 (상)주거안정 버팀목

[기획] 취약계층 파트너 제주개발공사 (상)주거안정 버팀목
  • 입력 : 2023. 07.25(화) 00:00  수정 : 2023. 07. 26(수) 09:42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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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는 현재 행복주택 294세대, 국민임대 73세대, 청년대상 191세대 포함 기존주택 매입임대 1244세대, 공공전세 10세대 등 총 1621세대를 운영 중이다. 사진은 공사가 최근 노사 공동으로 진행한 건설현장 안전점검 모습.

민선 8기 7000호 물량 중 3860호 공급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역점 추진 예정
업무조정 통해 사업·분양 부문 전담조직화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지난 4월 10일 백경훈 사장 취임 후 도민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취약 계층 대상 주거복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도민의 주거안정과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공공주택 보급 사업과 원도심 도시재생 마중물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2회에 걸쳐 조명해 본다.



제주도내 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차원의 주택공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제주의 대표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함께 '민선 8기 주택공급과 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연구위원이 기조강연을 통해 "제주에 부족한 공공택지를 추가 공급해 주택가격 상승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형 보금자리 주거 종합정책을 통해 주거 문제 해결이 시급한 서민층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이 내 집을 마련하고, 주거 취약계층이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공공주택 700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무주택 서민과 청년세대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청년원가주택, 6년 분양 전환형 주택, 일반 공공분양주택 등 공공분양주택 2100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은 건설 원가로 분양해 주택가격 안정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유도한다는 것이 도정의 설명이다.

내 집 마련이 여의치않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합 공공임대주택, 고령자 복지주택, 기존주택 매입을 통해 4900호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이처럼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제주의 대표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에서 밝힌 7000호 공급물량 중 3860호를 공급하게 되면서 민선 8기 주택공급정책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존 주택 매입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임대주택을 공급해왔지만, 앞으로는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주거공간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요자 중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블록단위에서 공공지원으로 원도심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지원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6월 시작해 8월부터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높아진 토지비로 인한 집값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은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공사는 본부 조직의 업무체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우선 본부내에 임시로 운영하던 사업·분양 추진반을 공공분양주택 TFT로 조직화하고 팀 간 업무 조정을 통해 전담조직화했다.

백경훈 사장 취임 이후 개발공사는 취약계층 주거복지 사다리 역할을 더욱 고도화하고 체계화 할 방침이다.

백경훈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방안 수립, 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한 주거, 금융, 의료, 문화까지 통합한 주거 사회통합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제주개발공사의 새로운 통합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공사는 현재 행복주택 294세대, 국민임대 73세대, 청년대상 191호 포함 기존주택 매입임대 1244세대, 공공전세 10세대 등 총 1621세대를 운영 중이다. ※이 기사는 제주개발공사와 한라일보 공동기획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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