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소년 인구 감소하고 노인은 증가

제주 유소년 인구 감소하고 노인은 증가
통계청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
2022년 총인구 6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0.5% 증가
14세 이하 유소년 3.0% 줄고 65세 이상은 4.7% 늘어
  • 입력 : 2023. 07.27(목) 17:35  수정 : 2023. 07. 30(일) 19:5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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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도별 주택 종류별 구성비. 통계청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난해 1인가구 비중이 최근 10년 새 10%포인트(p) 가까이 증가해 3가구 중 1가구 꼴로 나타났다. 또 저출생 고령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총인구 증가율이 0%대로 떨어졌고, 노인인구는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제주지역 총인구는 6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0.5%(3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유소년인구(0~14세)는 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3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47만1000명으로 0.2%(1000명)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11만3000명으로 4.7%(5000명) 증가했다. 중위연령은 44.4세로 전년보다 0.6세 높아졌다.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노년 부양에 따른 부담은 커졌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 부양비는 19.5로 1년 전보다 0.6 감소했다. 반면 노년부양비는 24.0로 1.0 증가했다. 생산가능인구 4명당 1명 꼴로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셈이다.

지난해 도내 외국인은 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1000명) 증가했다.

인구 감소에도 지난해 제주 총가구는 28만4000가구로 1년 전보다 1.9%(5000가구) 늘어났다. 1인가구 비율은 33.4%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증가했다. 2010년(24.0%)과 비교하면 10%p 가까이 늘어난 것인데, 도내 1인가구 비율이 30%를 넘어선 것은 2020년(31.1%)이다.

도내 일반가주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25.6%로 전국평균(52.4%)의 절반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단독주택 거주 비율은 44.2%, 연립주택은 9.3%로 전국(단독 29.0%, 연립 2.1%)보다 훨씬 높았다. 다세대 거주 비율은 10.8%,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 2.7%, 주택 이외 거처 7.4%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도내 총주택은 25만3000호로 전년보다 1.3%(3000호) 증가했다. 단독주택 38.7%, 아파트 31.7%, 다세대주택 14.6%, 연립주택 12.6%,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 2.5%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기간이 2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은 47.4%, 30년 이상은 25.9%로 집계됐다. 빈집은 3만2000호로 전체 주택의 12.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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