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경보 발령.. "모기 물리지 않는게 최선"

전국 일본뇌염경보 발령.. "모기 물리지 않는게 최선"
2010년 이후 출생자 국가예방접종 참여 당부
  • 입력 : 2023. 07.29(토) 13:44  수정 : 2023. 07. 31(월) 15:3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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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

[한라일보] 제주자치도가 지난 27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6일(30주차)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1.4%(1056마리/1155마리)로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했다.

제주지역은 현재까지 채집된 전체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 비중이 4%로 경보 발령 수준은 아니며 올해 경보 발령일은 지난해 7월23일보다 4일 늦었다.

제주자치도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작은빨간집모기'는 6~10월 국내 전역에서 관찰되며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간 야외활동 자제 ▷야간 외출시 밝은색 긴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이 필요하고 가정내 방충방 정비, 모기장 사용 등도 필요하다.

이와함께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므로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 일본뇌염 감염자는 매년 20명 내외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자의 87%가 50대 이상이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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