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연동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진입로 확장 공사에 따라 오는 8월부터 해당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제주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해 2017년 10월 문을 연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의 이용객 증가를 반영한 도로 확장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지는 것이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원활한 차량 진·출입과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데 목적을 뒀다.

2018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보상비 70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93억 원이 투입된다. 길이 520m의 도로 폭을 20m로 넓히게 되는데 2024년 4월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에는 연북로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입구에서 아연로 해병대 제9여단에 이르는 520m 구간의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다만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는 도서관 입구 남측에서부터 군부대까지 450m 구간을 우선 통제해 공사를 벌인다. 이후 내년에는 3월 말까지 연북로 교차로~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입구 70m 구간에 대해 단계별로 차량 통행을 금지 또는 제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제주시 측은 "도서관과 협의해 시설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도록 차량 통제 기간을 조정했다"면서 "내년 초 예정된 도서관 입구 방면 공사 기간에도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