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 절도·특수상해 중국 불법체류자 구속

서귀포경찰 절도·특수상해 중국 불법체류자 구속
동포 여성 주택 수차례 침입해 현금 1340만원 훔쳐
교통사고 치상 혐의도… 외국인 범죄 연평균 500건
  • 입력 : 2023. 08.03(목) 11:28  수정 : 2023. 08. 03(목) 18:2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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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평소 알고 지내던 동포 여성의 주택에 침입해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중국인 불법체류자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특수상해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등의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3월 서귀포시 소재 동포인 B씨(30대 여성)의 주택에 들어가 3회에 걸쳐 현금 1340만원을 훔친 A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 23일에도 같은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또한 A씨는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소재에서 중국 국적의 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에 앞서 2021년 7월 서귀포지역에서 차량으로 내국인 피해자를 다치게 하는 등 특수상해와 교통사고 치상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일주일만인 31일 낮 12시10분쯤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편의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2020년 629건, 2021년 505건, 2022년 516건(이하 잠정 통계)이다. 올해에도 229건으로 매년 500건 이상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과 교통, 절도 등에 편중됐다. 살인사건도 이 기간에 6건이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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