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서 만끽하는 문화예술 향기

서귀포예술의전당서 만끽하는 문화예술 향기
한예종 무용단부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김태한까지
가을의 문턱 9월에 만나는 클래식, 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
  • 입력 : 2023. 08.20(일) 16:53  수정 : 2023. 08. 21(월) 11:2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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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김태한

[한라일보] 서귀포예술의전당이 다채로운 기획·초청공연을 준비해 가을의 문턱에 접어드는 9월을 문화예술의 향기로 채운다.

창작 무용부터 높아지는 K클래식의 위상을 마주할 수 있는 무대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무대가 풍성하다.

# 한예종 K-ARTS무용단이 선사할 춤의 향연

9월 1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선 서귀포예당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공동 기획한 '다시 추는 춤, 함께 추는 춤' 공연이 열린다.

다채로운 창작무용 레퍼토리를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문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소속으로 무용원 교수진과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재학생으로 구성된 K-ARTS무용단은 이날 우수레퍼토리 춤 4개 작품(TTL, 놀음, 누구세요, 출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무료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서귀포시 E-티켓에서 하면 된다..


#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가 어우러진 클래식 인문학 콘서트

이날 서귀포예당 소극장에선 클래식 인문학 '클래식하다' 콘서트도 진행된다. 클래식 소통가 및 팝페라 가수로 활동중인 테너 조정호의 해설로 소프라노 김미숙, 바리톤 김상주, 바이올리니스트 김민희, 피아니스트 강은지가 호흡을 맞춰 한국가곡·오페라 아리아와 카르멘 환상곡, 사랑의 인사 연주곡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8세 이상 관람)며, 사전 예약은 이달 2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서귀포시E-티켓)하다.


# 제주-대전-협업 프로젝트 '어머니 달의 신화

9월 10일엔 서귀포예술의저낭 대극장에서 두 차례(오후 2·5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사)제주빌레앙상블 무용극 '어머니 달의 신화'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대전-일본 협업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어머니-달의 신화'는 시각 장애가 있는 아들이 어머니를 지켜내려는 효심을 그린 작품으로 미디어 영상, 오브제를 춤에 녹여 몽환적인 연출을 시도했다.

제주빌레앙상블의 라이브 연주를 비롯 대전 무용단 놈스의 몸짓과 일본 교토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전파하는 김일지 씨가 함께 만들어내는 무대다.

관람료는 공연 관람 후 공연에 대한 감동을 관객 스스로 책정한 금액으로 관람료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로 진행된다. 모금액은 재일제주인을 위한 공연제작비로 사용된다. 사전 예매는 24일부터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 K-클래식 위상 만끽...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콘서트

이어 9월 17일엔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 남성 성악가 최초이자 최연소 우승자인 김태한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서귀포예당이 9월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초청 공연'으로 이날엔 콩쿠르 2위 수상자인 재스민 화이트(콘트랄토, 미국)와 3위 율리아 무치첸코(소프라노, 러시아·독일)도 함께 무대에 올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마농, 돈키호테 등의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러시아, 성신여대 초빙교수)가 맡는다.

8세 이상 관람가며, 관람료는 1층 1만원, 2층 5000원이다. 일반 관람권 예매는 이달 31일 오후 7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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