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불란한 해군과 소방… "화마 설 곳은 없다"

일사불란한 해군과 소방… "화마 설 곳은 없다"
해군 7기동전단 을지훈련 일환 군·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
정주민 등 이용하는 김영관센터 화재 가정 대응력 강화
  • 입력 : 2023. 08.28(월) 15:49  수정 : 2023. 08. 29(화) 11:2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해군 7기동전단 화생방지원대 및 서귀포소방서 소방요원들이 28일 서귀포시 강정동에 김영관센터에서 UFS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합동 화재진합훈련에서 소화훈련을 하고 있다. 헤군 7기동전단 제공

[한라일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해군과 서귀포소방의 군·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이 진행됐다.

해군 7기동전단은 28일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김영관센터에서 2023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군·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강정마을 주민들과 군 장병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김영관센터의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재난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유기적인 군·관의 합동 재난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해군 7기동전단과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에서 인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와 구급차, 지휘차량 등 장비 6대가 투입됐다.

김영관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자 근무 장병들은 화재 상황을 통합 상황실에 보고하고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동시에 통합상황실에서는 전단 화생방지원대와 의무대 요원들들 현장에 급파하고 재난대응 유관기관인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에 화재 진압을 위한 인력, 차량, 장비 등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화재 진압요원들과 의무요원들은 신속하게 화재상황에 대응하며 화재를 완전히 진화, 부상자 응급 처치 및 부상자들을 전단 의무대 및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이후 사후평가회의 통해 보완·발전사항을 공유 및 토의하며 군·관 공동 재난대응 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도출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다.

해군 7기동전단 군수참모 우창우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 화재 대응절차를 숙달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도출된 보완·발전 사항들을 토대로 군·관의 완벽한 재난대응태세 구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11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