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앞마당서 초등 교사 49재 추모문화제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서 초등 교사 49재 추모문화제
'제주 교원 일동' 주최로 9월 4일 오후 6시30분부터
"더 이상 교육활동 침해 따른 안타까운 죽음 없어야"
  • 입력 : 2023. 08.28(월) 17:57  수정 : 2023. 08. 28(월) 17:5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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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서울 모 초등학교 사망 교사의 사십구재인 오는 9월 4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주차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특정 교육단체가 아니라 '제주 교원 일동'이 주최·주관하는 추모문화제로 제주지역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다.

'추모에서 행동으로'란 부제가 달린 이날 '9.4. 추모문화제'는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고 이 같은 상황이 만들어진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 이상 교육활동 침해로 인해 세상을 등지는 교사들이 없도록 제주지역 교원 등 도민들의 염원을 전하는 자리다.

'제주 교원 일동'은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진행되는 이번 추모문화제 소식을 알리면서 "선생님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주게 하는 교육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교사가 탈진하고 공교육이 마비될 만큼 심각한 상황들이 학교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라며 "교사와 공교육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는 제도적인 안전망과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추모문화제에선 자유 발언, 추모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도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NQMRzrLFZENdWPLE7)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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