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진출' 제주 "3일 전북 반드시 잡는다"

'파이널A 진출' 제주 "3일 전북 반드시 잡는다"
파이널A 마지노선 6위 인천과 2경기 차.. 남는 5경기 중 3승 필요
전북과 올 시즌 2전 전패.. 헤이스·유리조나탄 반전 승부수 띄워야
  • 입력 : 2023. 08.31(목) 15:01  수정 : 2023. 09. 03(일) 20:1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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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헤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3년 연속 K리그1 파이널A 진출을 위해 이번 주말 전북현대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21시즌 4위, 지난해 5위를 기록한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8월 10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후 다시 2연패의 부진의 늪에 빠져들며 3년 연속 K리그1 파이널A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제주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3무6패로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제주는 9승7무12패, 승점 34 리그 9위로 파이널A 진출까지 남은 경기는 모두 5경기이다. 오는 3일 전북과의 홈 경기, 그리고 A매치 휴식기 이후 16일 인천 원정경기, 23일 서울과 홈경기, 10월 1일 광주와 홈경기, 8일 대전 원정경기 등이다.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0)와는 2경기(승점 6) 차로 큰 격차는 아니지만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고 있는 제주에게 남은 경기에서 3승 이상 거두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남은 경기 모두 제주보다 리그 순위가 앞선 팀들로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은 파이널A 잔류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태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주가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경우 강등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어 제주는 오는 3일 전북 현대와의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어내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 전북과의 경기에서 2차례 모두 0-2로 참패했다. 주축인 유리 조나탄이나 헤이스가 골을 넣지 못할 경우 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 어느 때보다 이들의 골 결정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북도 침체에 빠져 있다는 점이다.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가 없고 이 기간 멀티골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제주는 A매치 이후 베테랑 구자철이 복귀하고 시즌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영준도 복귀를 준비중이어서 30라운드 이후 반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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