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백년 동안의 증언 外

[책세상] 백년 동안의 증언 外
  • 입력 : 2023. 09.01(금) 00:00  수정 : 2023. 09. 01(금) 14:48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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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의 증언(김응교 지음)=1923년 간토대지진 이후 일본의 혐오사회와 국가폭력에 맞서 온 한·일 작가와 일반 시민들의 기록이다. 저자는 20년 동안 간토대지진 관련 장소를 답사하고 여러 증인을 만나며 문헌을 연구 정리했다. 저자가 "반일(反日)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평화를 기원하는 책"이라고 소개한 이 책은 크게 5장(사건, 15엔 50전, 증언, 진실, 치유)으로 구성됐다. 책읽는고양이. 1만7000원.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인체편(키즈나출판 편집부 엮음, 서수지 옮김)='1일 1페이지 365일, 365가지 항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입술은 왜 발그스름할까' '사람은 왜 살이 찔까' '피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나이를 먹으면 왜 주름이 생길까' '소름은 왜 돋을까' 등 인체와 관련 궁금했던 질문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명쾌한 답을 알려준다. 사람과나무사이. 1만9500원.



▶대봉이의 일기(신현아 글·그림)=전지적 고양이 시점의 생활툰. 일기를 쓰는 10년 동안 대봉이는 제주에서 개 누나 둘, 고양이 동생 넷, 인간 셋과 식구가 돼 살고 있다. 출판사는 "고양이를 반려하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자신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되고, 이런 삶을 꿈꿔본 이들이라면 고양이를 더욱 이해하고 마음을 준비하며 묘연을 돌랑돌랑(두근두근)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후의소묘. 1만7500원.



▶완벽이 온다(이지애 지음)=제2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으로, 낯선 세상에 부딪혀 가며 자신만의 '완벽'을 찾아 분투하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룹홈에서 독립한 세 여성 청년이 자립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가 구성해 놓은 '정상 가정' 관념에서 벗어난, 하지만 더 가족다운 삶을 일구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곱씹게 된다. 창비. 1만4500원.



▶밥을 먹지 않으면 뇌가 피곤해진다고?(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김선영 옮김)=인간의 뇌에 관한 23가지 주제를 각 주제별로 파헤쳐 본다는 콘셉트의 어린이 뇌과학 교양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추려 우리가 뇌를 이해해야 하는 이류를 조목조목 짚어 낸다. 뇌에 관해 전반적으로 다루면서도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핵심 개념을 담았다. 푸른숲주니어.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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