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범죄 특성 고려해 예방체계 강화해야"

"도내 범죄 특성 고려해 예방체계 강화해야"
제주연구원, 4일 '제주지역 범죄예방활동 효율화 방안' 발간
  • 입력 : 2023. 09.04(월) 14:52  수정 : 2023. 09. 04(월) 15:53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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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연구원이 제주지역 범죄 특성을 고려한 범죄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제주연구원 박창열 연구위원은 4일 현안과제 '제주지역 범죄예방활동 효율화 방안'을 4일 발간했다.

이 연구에서 박창열 연구위원은 도내 범죄 발생특성과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고찰하였으며, 제주지역 범죄예방활동 효율화를 위한 제언 사항을 제시했다.

도내 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전체범죄 발생건수는 2017년에 비해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범죄 발생건수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능범죄의 경우 2017년에 비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범죄 유형은 교통범죄, 지능범죄, 폭력범죄, 절도범죄 등이었다. 이 연구에선 절도와 폭력범죄 발생 특성을 주로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에 따르면, 도내 절도 및 폭력범죄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범죄는 주로 심야와 밤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며, 절도범죄는 주로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했다.

절도범죄는 노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상점, 단독주택, 유흥업소, 산야, 아파트 등의 순으로 나타냈다. 이때 노상과 상점에서의 사고 발생이 증가했다.

폭력범죄는 노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단독주택, 유흥업소, 아파트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이때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의 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었다.

절도범죄의 범행동기는 주로 기타, 우발적, 이욕이며, 폭력범죄는 기타, 우발적, 가정불화에 기인했다. 이때 가정불화에 의한 폭력범죄와 우발적 동기에 의한 절도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절도 범죄자의 정신상태는 정상인 경우, 주취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폭력 범죄자는 정상인 경우, 주취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때 정신이상 상태의 폭력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제주지역의 범죄예방 관련 시설은 CCTV 등의 사후 대책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므로, 안전감시시설 등의 실시간 안전관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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