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골프장 매입 실무협상 11월 '본격' 시작 [도정질문]

중문골프장 매입 실무협상 11월 '본격' 시작 [도정질문]
오영훈 지사 도정질문서 실무협상 계획 밝혀
지역주민 의견 수렴하고 자문 등 얻어 추진진
  • 입력 : 2023. 09.12(화) 18:29  수정 : 2023. 09. 14(목) 08:2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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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영훈 지사, 임정은 의원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1월 본격적으로 중문골프장 매각을 위한 실무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는 12일 제4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중문골프장 매각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인수협상단이 구성돼 실무적인 협상은 11월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은 "중문관광단지 조성은 과거 1970년대 토지시가의 약 10~30% 정도 가격으로 강제 수용됐다. 그러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했고 지금은 기재부의 계획에 따라 중문골프장과 잔여부지를 매각하고 있다"면서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중문관광단지를 단지 기본 재산으로 보는 관광공사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이어 "중문골프장 매각과 관련해 제주도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제주도에서는 협상단은 실무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사께서도 입장을 밝혔듯이 공익적 픅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아직 중문관광단지 2지구의 경우 50만㎡가 인허가도 받지 못해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차후에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누가 해야될지를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문골프장은 주민들과 도민에게 환원될수 있는 그런 의미로서 협상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는 답변에 나서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골프장뿐만 아니라 이를 포함한 중문관광단지내 시설물과 건출물, 토지 등에 대한 일체에 대해서 매각 관련 제안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8월에 중문관광단지 인수 의향서를 한국관광공사에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어 "9월달에 실무 인수협상단이 구성되며 실무적으로 협상이 시작되는 것은 11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실무협상과정에서 지역주민 이야기 듣고 당시 어떤 절차와 수용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자문을 얻는 과정도 밟아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지사는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5년 내지 6년정도 기간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밀하게 이부분에 전략을 세워 나가겠다"면서 "당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아픔과 이런 어려움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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