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 흥미로운 포토존 탈바꿈

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 흥미로운 포토존 탈바꿈
새 야외공간 체험형 전시 변금윤의 '춤추는 정원사' 소개
  • 입력 : 2023. 09.17(일) 13:22  수정 : 2023. 09. 17(일) 17:3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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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현대미술관이 야외공간 체험형 전시 2023 아트저지 Ⅱ '변금윤: 춤추는 정원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계곡의 형태로 현대인의 불안을 물었던 이주형의 '문곡(問谷)' 전시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전시로, 이번엔 제주 출신 작가 변금윤의 작품 '춤추는 정원사(2020-2021)'가 선보여지고 있다. 이 작품은 제주현대미술관이 올해 수집한 소장품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작품인 '춤추는 정원사'는 이번 전시에서 1평 미술관 외부로까지 확장됐다.

영상 속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이들 개개의 이미지들이 1평 미술관 다리 외벽에 가득 설치돼 아름다운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흥미로운 포토존으로 탈바꿈했다.

현대미술관은 "마당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의 '살아있음'에 대한 탐색이 바탕이 된 애니메이션 '춤추는 정원사'는 살아있는 존재들의 경쾌한 움직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며 "다양한 동식물과 곤충, 이들과 공생하는 사람은 곧 다른 존재로 전환된다. 나는 너, 너는 또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듯이 저 멀리서 날아온 새는 복슬복슬한 개가 됐다가 어느새 꽃의 꿀을 빼먹는 나비가 되어 날아가 버린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전시는 내년 2월 1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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