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숲으로 가을 미식 여행 떠나요"

"제주 곶자왈 숲으로 가을 미식 여행 떠나요"
14~15일 저지마을 레스토랑
이달 5일부터 참가자 모집
  • 입력 : 2023. 10.04(수) 10:59  수정 : 2023. 10. 05(목) 12:44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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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남리에서 개최했던 머체왓 레스토랑.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가을을 맞은 제주 곶자왈과 오름에서 즐기는 미식 치유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곶자왈 숲에서 제주의 자연 속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저지마을 레스토랑'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한남리에서 개최했던 머체왓 레스토랑을 이은 제주 웰니스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의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 특별한 음식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해 평소 쉽게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주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저지마을 레스토랑은 마을의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곶자왈 숲속 다이닝과 함께 지역주민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곶자왈 숲속 다이닝에는 이재민 셰프(UMMM)와 김진경 베지근연구소 소장이 함께한다.

곶자왈 숲속 다이닝 메뉴를 보면 전식은 ▷제주산 유채와 고수열매로 향을 낸 치미추리 소스와 와일드 루꼴라, 부리타 샐러드 ▷바질 마요네즈와 새우를 얹은 치아바타, 본식은 ▷제주산 보리와 고사리 리조또 ▷제주산 닭다리살 구이 ▷살치살 스테이크, 후식은 ▷청귤 소르베 ▷허브티 등 이날의 셰프가 정성 들여 차린 음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저지마을을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주민이 전해주는 마을의 옛이야기와 함께 곶자왈과 문도지오름을 걷는 프로그램, 색으로 바라보는 인생을 경험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컬러테라피 등 마음 치유 시간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이달 5일부터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 누리집(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효능형 지역자원과 웰니스 특화 요소를 접목해 평소 제주 여행을 통해 경험해보지 못했던 웰니스 여행의 가치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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