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밝힌 책 세상 만나요… 한글날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

한글로 밝힌 책 세상 만나요… 한글날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
올해 5회째… 오는 9일 서귀포예당 일원서 열려
북콘서트·공연·부스별 체험·책방 시장 등 다채
  • 입력 : 2023. 10.05(목) 10:06  수정 : 2023. 10. 05(목) 12:5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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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 포스터 일부.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10월 9일은 577돌을 맞는 한글날. 우리말을 담은 한글을 만든 이날이 되면 서귀포에서는 매년 책 축제가 열린다.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이다.

5회째인 올해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가 주관하는 '2023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이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최근 3~4회 행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서관별로 분산 개최됐다면 이번에는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한글로 밝힌 책 세상을 시민들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주제는 '우리에게 온 문학, 감각을 깨우다'로 정해졌다.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인형극, 도서 전시, 책방 시장, 체험 마당, 베라벨 책 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날 그림책 '종이아빠' 블랙라이트 공연, 클래식이 흐르는 정우철 도슨트와의 북콘서트, 시인 나비연의 공연이 함께하는 은유 작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오감을 주제로 문학 갈래별 연계 도서 전시와 체험 행사도 잇따른다.

각 부스에서도 오감을 활용한 체험이 이어진다. 그림책 캐릭터 소품과 민화 브로치 만들기, 시어 나무 책갈피와 창작시 엽서 만들기, 점자 키링과 점자 명함 만들기, 책 모양 석고 방향제 만들기, 압화로 꾸미는 미니북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베라벨 책방 시장에서는 서귀포시에 자리한 작은 책방인 노란우산과 시옷서점, 경상용차에 책을 싣고 달리는 독립서점 북다마스의 특별한 도서 전시가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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