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드는 원도심 학교… 활성화 방안은?

쪼그라드는 원도심 학교… 활성화 방안은?
제주 '원도심학교' 지정 학교 학생 7년 새 300여 명 감소
최근 교육청 토론회서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등 대안 제시
  • 입력 : 2023. 10.09(월) 14:55  수정 : 2023. 10. 10(화) 16:2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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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도심공동화 현상이 가속화하며 학생 수가 급감한 제주지역 원도심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급당 학생 수 조정과 원도심 간 연합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5일 원도심학교 활성안 방안 모색을 위한 교육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원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도내 8개 원도심학교의 교장(감)과 제주도의회 의원, 학부모,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원도심 학교'는 도시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던 지역이 사회 여건 변화 등으로 기능이 감소해 학생 수가 급감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현재 원도심지역 소재 학교 중 1990학년도 이후 최대 학급 수 대비 지정 당해년도 학급 수가 50% 이상 감소한 학교를 원도심학교로 지정하고 있다.

제주에선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4년 2월 기준 초등학교 8곳이 지정됐다. 제주시 지역 원도심학교는 제주북초·제주남초·광양초·한천초·일도초, 서귀포시 지역에선 서귀중앙초·서귀서초·서귀포초등학교 등이다.

이들 학교의 연도별 학생 수와 학급 수는 매해 줄어드는 추세다. 원도심학교 8곳의 총 학생수 합계는 2016년 2130명에서 2018년 2023명으로 줄었고, 2019년 1985명, 2020년 1895명으로 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다 올해는 1828명으로 줄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26명으로 적용하고 학교 운영 경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원도심학교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교육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학급당 학생 수 조정, 특화 프로그램 운영비 증액 의견이 많았으며, 원도심 간 연합 활동, 지역 간 협의체 구성 운영, 홍보 강화, 사서와 교육복지사 배치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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