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하라(로빈 맥케이·아르멘 아바네시안 엮음, 김효진 옮김)=현대 철학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 정치 사조와 관련된 긴급한 텍스트들의 모음집. '가속주의'란 현시대의 정치적 이단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이 책은 가속주의적 충동을 추적하며 그것의 계보를 제시하며, 미래성과 기술, 정치, 향유, 자본에 관한 역사적 대화를 활성화한다. 도서출판 갈무리. 3만원.







▶어촌설화 대백과(김상곤 엮음)=사라져가는 어촌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전국의 어촌에서 유래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모음집. 자료를 통해 수집한 전설부터 주민들의 입으로 전해 들은 구전까지, 어촌의 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양한 설화도 담겼다. 지도를 통해 각 설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도 표시하고 있다. 소나기크리에이티브. 2만2000원.







▶나의 손이 내게 말했다(이정화 지음)=누군가의 개인적인 시선이 보여주는 지역의 재미와 의미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인 '가장 사적인 한국 여행'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지치고 힘들 때, 저자는 통영을 떠올린다. 도시에서 짙게 쌓인 피로를 푸는 가장 현명한 치유법으로 '자연'을 선택한다. 관광 책자나 검색 포털에선 만날 수 없는, 한 사람의 통영 여행기를 담은 에세이. 책나물. 1만6700원.







▶짱뚱이의 시골생활(오진희 글·신영식 그림)=작고 소박한 것이 아름답다는 진리를 담은 짱뚱이 시리즈는 1998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뒤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짱뚱이의 어릴 적 일화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만화. ▷나의 고향 ▷우리들의 놀이 ▷신기한 친구들 ▷흥부네 집 ▷거북이 내 동생 ▷사랑하는 아빠 등 총 6권. 파랑새. 각 1만3000원.







▶나도 수학 불안?(배부경 지음·하루치 그림)=수학 불안으로 고통받으며 수학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책. 수학 불안을 단순히 이겨내고 극복해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불안 원인의 이유를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제대로 못 본 수학의 본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수학에 압도당하지 않는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마음이음. 1만5000원. 강다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