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투자 유치 이뤄질까?… 제주도 첫 설명회 개최

싱가포르 투자 유치 이뤄질까?… 제주도 첫 설명회 개최
현지 38개 사 대상 투자 환경·워케이션 등 홍보
제주도 "1차 산업 등 구체적 협업 가능성 확인"
  • 입력 : 2023. 10.26(목) 11:57  수정 : 2023. 10. 26(목) 17:0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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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된 제주 투자 유치 및 워케이션 설명회.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싱가포르 경제계를 대상으로 제주도를 알리는 설명회가 처음으로 진행되며 제주 투자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에서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주 기업환경과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싱가포르 경제계에 제주의 산업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첫 행사로 싱가포르 기업인연합회(SBF)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의 공식 후원 하에 한국·제주시장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이뤄졌으며 신재생에너지, 해운, 물류 등 제조업과 금융·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의 현지 기업 등 38개 사가 참여해 제주시장에 관심을 나타냈다.

제주도는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 2030으로 쌓아 온 그간의 성과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등 싱가포르에서도 관심이 큰 유망산업의 정책 비전과 계획들을 공유했다.

또 대한민국 워케이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의 워케이션 기반시설을 설명하면서 싱가포르 기업인들에게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제주 워케이션 오피스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로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제도를 갖춰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찾는 곳"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연환경과 관광, 정보기술(IT) 기반시설이 결합된 제주는 대한민국 워케이션 최적지로 앞으로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플랫폼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기업들은 발표가 끝나고 자유롭게 이어진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통해 개별 유망산업의 사업 진행과 참여 여부 등에 관심을 전달했으며, 특히 1차 산업 등 타 분야에서도 구체적 협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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