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수급액 전국평균 밑돈다

제주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수급액 전국평균 밑돈다
통계청, 30일 2016~2021년 연금 통계 개발 결과 발표
제주 88.6% 각종 연금 가입… 월 평균 58만5000원 받아
  • 입력 : 2023. 10.30(월) 14:28  수정 : 2023. 10. 31(화) 11:56
  •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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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수급액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초고령 시대에 노인빈곤 해소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포괄적 연금통계를 개발,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연금통계는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주택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11종의 공·사적 연금테이터를 연계, 현 노인세대의 연금 수급여부·수준과 더불어 청장년 세대의 연금 가입 현황을 담고 있다.

조사·분석 결과 2021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내국인 862만명 가운데 연금 수급자는 90.1%인 777만명이 연금을 수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 금액은 6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수급자 가운데 34.4%는 2개 이상의 연금을 받았다.

제주지역 65세 이상 10만7000명 가운데 연금 수급자는 9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수급률은 88.6%로, 전국 평균 90.1%보다 낮았다. 월평균 수급금액 또한 58만5000원으로, 전국 평균 60만원에 비해 1만5000원 가량 적었다.

2021년 현재 지역연금·퇴직 및 개인연금 중 1개 이상을 가입하고 있는 18~59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78.8%인 총 237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32만9000원이다. 월평균 보험료는 10만~25만원대가 36.6%로 가장 많다. 25만~50만원은 27.5%, 10만원 미만은 20.2%이다.

2021년 현재 제주지역 18~59세 인구 38만1000명 가운데 연금 가입자는 30만5000명(가입률 80.2%) 이다. 전국평균 가입률 78.8%에 비해 1.4%p 높다. 월평균 연금보험료는 30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32만9000원보다 2만9000원 적었다. 제주지역 18~59세 인구의 연금 가입자는 2016년 26만1000명(가입률 71.4%), 2017년 27만1000명(" 72.3%), 2018년 28만1000명(" 73.7%), 2019년 28만3000명(" 74.3%), 2020년 30만5000명(" 79.8%), 2021년 30만5000명(" 80.2%)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1년 현재 연금 가입자 가운데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 가입자는 각각 2150만명·726만60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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