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故 임피제(P. J. McGlinchey, 1928~2018) 신부의 5주기 추모음악회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이시돌 금악성당에서 개최된다.

제주맥그린치신부기념사업회(대표 임문철 신부)와 (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이사장 마이클 리어던 신부) 공동 주최로 마련된 자리다.

추모음악회는 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으로 구성된 더블리드콰르텟의 오보에와 바순의 4중주로 시작해 금악성당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제주 성 클라라 수도회의 중창연주와 색소포니스트 성민우 씨의 연주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제주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영효, 반주 고채은)이 임피제 신부의 활동 내용을 토대로 작곡한 '우리 꿈을 품어볼까요', '금악리의 전설', '꿈을 뜨개질하는 사람들', '이시돌풍경'을 노래한다.

뒤이어 소프라노 강혜명이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패트릭(St. Patrick)을 기리는 아일랜드의 성가와 더불어 창작오페라 '임피제'에서 선보일 故 엔다 수녀(전 성이시돌의원 원장)의 아리아 '가난이 아픔으로'를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펠릭스합창단과 제주가톨릭성음악합창단의 연합 무대가 장식한다. 이들은 Nella Fantasia, 아버지 뜻대로,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나 하나 꽃 피어를 연주하며 故 임피제 신부의 5주기를 추모한다.

한편 이날엔 부대 프로그램으로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사진전시, 교육콘텐츠전시, 이야기체험활동 등이 금악성당 로비 및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참석자들에겐 임피제 신부의 활동 내용을 담은 선물이 기념으로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