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발급 목표가 초과 달성된 가운데, 연말까지 실제 이용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말 기준 총 3만5718매(제주시 2만5437매, 서귀포시 1만281매)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당초 목표인 3만4776매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행정시와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노력으로 더 많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예산대비 이용률은 71.06%(전국 평균 70.8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12월 말 기준) 예산대비 이용률은 86.62%(전국 평균 85.65%)였다.
최근 제주지역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증가(2022년 80.8%, 2023년 86.62%) 추세에 있지만 불용액 줄이기는 여전히 숙제다.
제주도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12월 31일 이후 소멸되는 만큼 연내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에 1인당 연간 13만원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진흥기금과 지방비를 재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추진한다.
카드 사용은 도내 995개 가맹점에서 가능하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정보부족, 지리적 접근성 취약 등의 사유로 현장결제가 어려운 이용자는 전화결제 가맹점에 필요한 상품을 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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