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의 세시풍속 공연 두 번째 무대 '하늘을 여는 날'

마로의 세시풍속 공연 두 번째 무대 '하늘을 여는 날'
이달 15일 제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음력 개천절 기리는 신명난 공연
  • 입력 : 2023. 11.11(토) 13:22  수정 : 2023. 11. 13(월) 13:1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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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전통예술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마로(대표 양호성)가 지난 추석 편에 이어 음력 개천절을 기리는 가무악극 '하늘을 여는 날'을 이달 15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을 받은 (사)마로의 세시풍속 공연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제주의 천지개벽 신화 '천지왕 본풀이'를 접목한 창작공연이다.


10월 3일 개천절은 본래 음력으로 기념했던 날로, 고조선을 건국한 국경일이기 이전에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 내려와 신시를 열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홍익인간의 대업을 시작한 날이다.

(사)마로는 "음력 10월 3일인 11월 15일, 하늘을 열고, 마음을 열어 인간의 선한 본성을 끌어낸 개천(開天)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연 '하늘을 여는 날'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양호성 사단법인마로 대표는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시월 상달이라 하여 음력 10월을 조화와 상생을 위한 신성한 달로 여겼다"라며 "이 좋은 시월 상달에 하늘과 땅, 별과 달이 어우러지던 아름다운 순간을 신명나는 소리로 들려드리고자 한다"라며 초대장을 띄웠다.

무료 공연이며, 카카오톡 마로 채널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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