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헛심 공방' 제주 K리그1 조기 잔류 확정 실패

'90분 헛심 공방' 제주 K리그1 조기 잔류 확정 실패
FC서울과 홈경기 0-0 무승부.. 12일 수원FC 경기 결과 따라 좌우
  • 입력 : 2023. 11.11(토) 19:33  수정 : 2023. 11. 12(일) 16:0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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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1 조기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다.

제주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하나원큐K리그1 36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제주는 올 시즌 1무2패로 열세를 보였던 서울과 볼 점유률 53% vs 47%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1개의 슈팅 중 5개가 골 문으로 향했지만 그물을 출렁이는데는 실패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후반 25분 서울 일류첸코가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제주는 10승10무16패, 승점 40점으로 여전히 리그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가 이날 승리했다면 잔여 일정 상관없이 조기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32점)와의 격차는 8점으로 수원FC가 12일 수원삼성과의 수원더비에서 승리하면 여전히 5점 차에 불과해 K리그1 잔류는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제주는 오는 25일 대전(홈), 12월2일 수원FC(원정)와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나머지 2경기를 치른다.

한편 제주는 서울과의 경기 하프다임때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유연수의 특별한 은퇴식을 열었다. 제주 선수들도 유연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유연수에게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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