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성과'

프리미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성과'
제주기업. 총 752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13~14일 진행… 수출기업 60개사 참가
  • 입력 : 2023. 11.16(목) 16:32  수정 : 2023. 11. 17(금) 11:27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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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4일 개최된 제주 아세안+α 프리미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한라일보] 지난 13~14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개최된 '제주 아세안+α 프리미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제주 수출기업 60개사가 약 752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베트남 탑스마켓, 태국 씨피그룹과 같은 대형 유통 바이어뿐만 아니라 토니프루트, 스키시 등 품목별 로컬 브랜드와 케이마켓 등 한국산 식품·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했다.

식품·화장품에서 각각 눈에 띄는 성과가 도출됐다. 비상품 제주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주)헬스셋'은 베트남 한국식품 전문 유통사인 케이브이 코리아 트레이딩에 5만 달러어치 제주 감귤주스 십만 개를 ODM(제조업자 설계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제주 천연화장품 전문기업 '(주)헬리오스'는 베트남 화장품 유통사 리지그룹에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을 위한 미용 패치를 5만 달러어치 납품하는 데 협의했다.

향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담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 전문기업 '(주)유앤아이제주'의 데일리시 코스메틱 브랜드는 태국 씨피그룹 바이어의 호응을 얻어 내년까지 30만 달러어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국무역협회 정귀일 제주지부장은 "올해는 바이어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수산가공품 등 분야로 더 확장해, 상담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63%나 증가한 실적을 도출했다"며 "앞으로 해외전시회를 연계한 무역사절단 파견 등 효율적인 지원사업을 새롭게 고안해 아세안 시장개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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