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스트라이커 원주은 콜린 벨호 재승선

제주출신 스트라이커 원주은 콜린 벨호 재승선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소집훈련 명단에 이름 올려
유진 페어·권다은 2007년생 동갑내기 동시 출격
  • 입력 : 2023. 11.23(목) 16:05
  • 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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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국가대표팀에 재발탁된 원주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라일보]제주출신 여자축구 국가대표 4호인 원주은(울산 현대고)이 2027년 월드컵을 향해 다시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맨다.

원주은은 지난 21일 발표한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소집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나 6월 12일 2023 FIFA월드컵 소집훈련에 참가하며 첫 A대표팀에 발탁된 뒤 5개월여 만에 컴백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파주NFC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3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소집 훈련 기간 대표팀은 별도의 친선경기 없이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다른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이 열리지 않으면서 자체훈련으로 대체된 것이다. 대표팀은 이번 소집을 통해 경기 감각 유지 및 내년에 있을 평가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마드리드CFF), 잉글랜드 무대의 최유리(버밍엄시티)와 함께 케이시 유진 페어(플레이어스 디벨로프 아카데미) 등 해외파도 합류한다. 원주은과 같은 학교소속인 권다은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원주은과 케이스 유진 페어, 권다은은 2007년생 동갑으로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어나갈 트로이카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2023 FIFA 월드컵 대비 소집훈련엔 이들 동갑내기가 모든 뽑혔지만 케이시 유진 페어만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다. 또 권다은은 파리올림픽 2차 예선전 중국과의 경기에 나서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원주은은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공격수 자원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문초와 울산 현대청운중을 졸업한 원주은은 올 4월 열린 2024 AFC 여자 U-17 아시안컵 예선 3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케이시 페어(5골), 권다은(4골)과 13골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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