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57·전 청와대 비서관)가 15일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가치와 도민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그동안 좌절과 개인적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제 삶이었던 정치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묻기도 했다"면서 "정치를 멀리 생각할수록 그만큼 다가왔고, 그만둘까 할수록 숙명처럼 제 가슴에 와닿았다. 흔들리는 저의 손을 꼭 잡아 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신 제주도민이 계셨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일 잘하는 의원에게는 응원을 보내고, 일 못하는 의원은 과감하게 심판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선 현역 의원이 4년 전 약속했던 정책공약은 어떻게 됐는지, 기회주의적 정치행태는 없었는지, 민주당의 정체성을 의심할 만한 행동은 없는지, 정치인으로서 도덕적 결함은 없는지 하나하나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제주시 갑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께 정중하게 제안한다"면서 "유권자와 제주도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무한 검증토론회를 제안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