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교육청-대학 교육 혁신 힘 모을까

제주도-도교육청-대학 교육 혁신 힘 모을까
교육부, 19일 제주서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 생태계 조성 위한 발전전략 주목
  • 입력 : 2023. 12.19(화) 17:20  수정 : 2023. 12. 20(수) 16:5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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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도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가 열렸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19일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서 교육부가 마련한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주를 찾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교육발전특구 등 교육부의 주요 교육개혁 정책을 소개하며 "설명회를 다니고 있는데 반응들이 뜨겁다"며 제주도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담아 교육발전특구 프로젝트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가 제주도에서 좋은 모델이 나오고 제주도가 다른 지역을 선도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신청에 큰 무리가 없는 한 출발점인 날이 오늘이 아닌가 한다"고,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가 힘을 합치면 교육발전특구에 대해 많은 장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도 "대학과 초중고가 합심해서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앞선 미래의 30년 뒤에 일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그런 체제로 갔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다"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지방정부 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다.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조성하는 정책이다.

지방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아·돌봄, 초·중등, 대학 교육까지 연계·지원할 수 있는 지역 교육 발전 전략과 지역 여건에 적합한 특구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특례를 상향식으로 제안하면 정부는 행·재정적 지원 및 규제를 완화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한 지역교육 혁신 및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가 목적이다.

교육부의 설명회가 끝난 지역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도전장을 내밀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도교육청도 설명회가 끝남에 따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에 맞는 기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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