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체육 예산 511억… 종합체육관 건립에 200억

서귀포시 올해 체육 예산 511억… 종합체육관 건립에 200억
전국체전 대비 인프라 확충 영향 전년보다 135억 원 늘어
서부지역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스포츠강좌이용권 증액
  • 입력 : 2024. 01.04(목) 11:11  수정 : 2024. 01. 06(토) 08:1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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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종합체육관 조감도.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2024년 서귀포시 체육 분야 예산이 전년보다 135억 원 넘게 늘었다. 2026년 전국체육대회 제주 개최에 대비해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 사업 등에 2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영향이 크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체육 분야 예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36.2% 증가한 총 511억 원에 이른다. 이는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 등에 쓰인다.

2026년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 사업비는 200억 원, 강창학 주경기장 보수 공사비는 30억 원이다. 종합체육관은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허문 뒤 신축 예정으로 올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월드컵경기장 보수 공사 등 4개 사업에는 38억 5000만 원이 배정됐다. 지역 균형을 고려한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안덕면 문화체육복합센터에는 올해 38억 원(총사업비 98억), 장애인 체육 활동의 거점 공간이 될 남원읍 신례리의 반다비체육센터에는 12억 원(총사업비 60억)을 각각 투자한다. 월라봉·남원파크골프장 확장, 서부지역 파크골프장(18홀) 신규 조성 예산은 모두 합쳐 46억 원이다.

사계절 전지훈련팀과 스포츠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선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1억 5000만 원)를 아시아 대표 스포츠대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올해 트레일러닝대회 예산은 전년과 동일한 규모인데 내년에는 국비 확보 등을 추진해 대회를 한층 키울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2025 U-20 라크로스 월드컵 등 비예산 대회 유치, 전지훈련팀 3만 2000명 달성 목표도 세웠다.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등에는 69억 원을 확보했다. 이 중에서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 대상 스포츠강좌이용권은 국비 증액과 연계해 작년 대비 39.4% 증가한 9억 원을 편성했다. 지원액도 저소득 5~18세는 월 10만 원, 장애인 19~64세는 월 11만 원으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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