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고령 한우 농가 기계·장비 지원에 4억 투입

서귀포시 올해 고령 한우 농가 기계·장비 지원에 4억 투입
한우 농가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오는 19일까지 사업 신청
  • 입력 : 2024. 01.11(목) 14:17  수정 : 2024. 01. 12(금) 16:1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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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서귀포시는 올해 '고령 한우 농가 노동력 절감 기계·장비 지원 사업'에 총 4억 2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산 분야 중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한우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자가 노동에 의존한 축사 관리의 자동화, 기계화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축산용 기계·장비 구입 시 총금액의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8개소의 고령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료 생산 장비 등을 지원했다.

현재 서귀포 관내 주요 가축사육업 고령화율을 보면 한우는 전체 농가 235개소 중에서 65세 이상 허가·등록자 비율이 전체의 45.9%인 108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돼지(22개소, 30.1%), 닭(4개소, 22.2%) 사육 농가에 비해 높은 수치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한우 농가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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