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한우 경매… 최고가 제주 538만·서귀포 498만원

올해 첫 한우 경매… 최고가 제주 538만·서귀포 498만원
제주·서귀포시축협, 이달 가축시장 잇따라 개장
"럼피스킨병 청정지역 유지… 가격 상승에 기대감"
  • 입력 : 2024. 01.16(화) 14:59  수정 : 2024. 01. 16(화) 18:02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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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올해 첫 개장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서귀포시축협 가축시장. 서귀포시축협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가축시장이 개장해 올해 첫 한우 경매가 이뤄졌다.

16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서귀포시축협은 지난 15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가축시장에서 이뤄진 올해 첫 경매에서 출품된 한우 송아지 70마리 중 66마리(암송아지 21마리, 수송아리 45마리)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된 송아지(생후 8~9개월령) 평균 가격은 370만원으로, 전월(307만원)보다 63만원 높았다. 최고가는 수송아지(생후 10개월령) 498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제주축협도 지난 5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가축시장에서 첫 경매를 진행, 출품된 한우 송아지 105마리 중 103마리(암송아지 9마리, 수송아지 93마리, 프리마틴 1마리)가 거래됐다. 최고가는 수송아지(생후 7~9개월령) 538만원이었다.

축협 관계자는 "제주는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 전국 확산으로 축산업계에도 영향을 줬다"며 "올해 첫 가축시장 거래에서 대부분의 송아지가 낙찰됐고 가격도 전년 대비 상승해 올해 한우거래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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