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반기 55개교·하반기 전체 초등학교서 늘봄학교 운영

제주 상반기 55개교·하반기 전체 초등학교서 늘봄학교 운영
제주도교육청 늘봄학교 운영계획 발표
초등학교 1학년 5380명 대상, 공간 40실 확충
  • 입력 : 2024. 02.06(화) 14:38  수정 : 2024. 02. 07(수) 13:2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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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이도초등학교와 아라초, 한라초, 외도초 등 도내 55개 초등학교에서 내달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 55개 초등학교(제주시 35, 서귀포시 20개교), 2학기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대상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2025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에 따로 운영되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이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이내로 무료 제공한다.

학교에는 추가 인력이 배치되고, '늘봄 지원실'이 설치된다.

도교육청은 우선 1학기에 과도기적으로 기간제 교원 55명을 학교에 배치한다. 이어 2학기에는 늘봄 실무직원 113명을 학교에 배치해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학교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각 학교에 늘봄지원실을 설치한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은 5380명(1월 말 기준)으로,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수 600명 이상 학교 22개교에 대해 추가 공간 약 40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제주지역 초등학생 수가 전년도에 비해 2000여 명이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유휴 교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공간 확보의 어려움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제주지부는 이날 "꼼수 늘봄 시범학교 선정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 감사관실로 감사를 청구했다"는 내용을 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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