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따스한 제주의 '봄'을 부르는 무대가 열린다.
도립제주합창단이 올해 첫 정기연주회로 선보이는 신춘음악회 'Der Fruhling '봄''이다. 제주합창단은 이달 27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12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이며 올해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연주회는 하이든의 사계 중 'Der Fruhling '봄'' 무대로 막을 올린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사랑스러운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주프라임필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제주합창단이 노래한다. 곡 중 솔로는 소프라노 권효은, 테너 서동원, 베이스 김훈석이 맡는다.
이어 특별출연하는 소프라노 강정아가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노래를 들려준다. 봄을 알리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봄의 소리 왈츠'와 오페레타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라는 별명을 가진 '친애하는 나의 후작님…'을 노래할 예정이다.
또 산낙지의 모습을 담은 정호승의 시를 가사로 하고 김준범이 곡을 붙인 '산낙지를 위하여'와 탁계석 작사, 정덕기 작곡의 구수한 노래인 '된장'을 감상할 수 있는 남성합창 무대도 준비됐다.
마지막은 '고향의 봄', '봄이 오면', '동무 생각' 등 봄이 다가오는 곡이 채운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이달 13일부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단체 4000원(10인 이상), 청소년 3000원이다. 65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증명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