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서 위기 걱정 끝?.. "학생마음건강 예방·치유 종합 지원"

제주 정서 위기 걱정 끝?.. "학생마음건강 예방·치유 종합 지원"
제주도교육청, 2024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 발표
  • 입력 : 2024. 02.28(수) 17:12  수정 : 2024. 02. 29(목) 21:05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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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이 기자들과 만나 차담회를 갖는 방식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복합적 정서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학생들이 증가하며 제주도교육청이 예방, 조기발견, 긴급·전문적 지원까지 3단계에 걸친 종합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이 기자들과 만나 차담회를 갖는 방식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정서위기 학생 수는 증가 추세다. 2022년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학생은 85명이었지만, 지난해는 15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학생 정서 지원 사업을 분절적으로 운영하는 대신 전문적·통합적 지원체계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기학생 지원 체계를 3단계(예방, 조기발견, 긴급·전문적 지원)로 설정했다.

'예방' 단계에서는 마음건강 및 생명존중교육을 연 6시간 이상 실시하고, 생명존중문화 증진을 위한 뮤지컬 공연, 영상 제작,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문제 상황 발생 시 초기에 위(Wee) 센터나 외부 상담·치료기관과 연계해 학생 상담·치료를 지원한다.

'조기발견' 단계에서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마음 EASY 선별 검사, 종합심리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정서위기학생을 조기 발견한다. 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을 통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정서위기학생에 대한 '긴급·전문적 지원' 단계에서는 정신건강전문가의 전문적 평가, 심리검사 등을 통해 개별 학생 맞춤 지원 방안을 투입한다.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 및 입원비를 지원하며, 학교학생맞춤통합지원팀과의 협의를 통해 교육활동봉사자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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