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제주 전해역 들어다 본다" 3번째 광역VTS 개국

제주해경 "제주 전해역 들어다 본다" 3번째 광역VTS 개국
항만 중심에서 제주 전해역으로 관제구역 확대
  • 입력 : 2024. 03.07(목) 14:43  수정 : 2024. 03. 08(금) 11:58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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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VTS 전경. 제주해경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해경이 군산, 목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Vessel Traffic Service)를 개국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광역VTS를 통해 관제 구역을 제주항만 중심에서 제주 전해역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오는 9월 교통량이 많은 제주 북부해역에 VTS를 우선 개국하고 내년 1월 서귀포 해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해경은 남해, 서해에서부터 제주연안, 제주항만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해상통항관리를 통해 선박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경은 광역해역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출항부터 입항까지 연속적 관제를 통해 촘촘한 관제망을 구축, 더 안전한 제주 바닷길을 만들겠다"면서 "선박 교통량이 많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을 분석해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 강화 추진을 통해 해상교통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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