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제주산 감귤 일본시장 '노크'.. 성공할까

7년만에 제주산 감귤 일본시장 '노크'.. 성공할까
한국감귤수출연합, 올해 재배농가 육성·시범수출 추진
5~8일 '푸드 재팬 2023 박람회' 참가 제주 만감류 홍보
  • 입력 : 2024. 03.13(수) 16:11  수정 : 2024. 03. 14(목) 17:19
  •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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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만감류 천혜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감귤의 대 일본수출이 추진된다.

한국감귤수출연합·제주농협은 13일 제주 감귤의 일본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올해 내 일본수출 감귤 재배농가 육성, 일본 바이어 발굴 및 시범수출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의 하나로 지난 5~8일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에 참여, 일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한라봉·천혜향 등 만감류와 신품종인 미니향을 홍보했다. 박람회를 찾은 현지 바이어들은 제주 감귤과 제주감귤을 이용해 만든 가공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도쿄 내 주요 백화점의 식품매장, 대형마트·재래시장 등을 찾아 유통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감귤·만감류의 유통가격·포장 형태 등 향후 일본 수출을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제주 감귤은 2000년대 일본 도매시장 직상장되며 한해 2000t이 넘는 물량이 일본 시장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출단가의 저하, 일본 소비자의 자국산 감귤 선호 등 요인으로 인해 2017년 10t을 끝으로 수출이 중단된 상태이다. 연도별 일본 수출 물량은 ▷2000년 2807t ▷2001년 1064t ▷2002년 222t ▷2003년 292t ▷2004년 512t ▷2005년 226t ▷2006년 146t ▷2007년 17t ▷2008년 5t ▷2009년 4t ▷2012년 1t ▷2017년 10t 등이다.

한편 제주농협 등은 지난 2월 말까지 2023년산 노지·하우스감귤 3920여t(455만여 달러)을 해외로 수출했다. 지난 2022년산(3260t·344만 달러)에 비해 물량으로는 20.2%, 금액으로는 32.3% 중가했다. 감귤이 수출된 국가는 러시아·캐나다·미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뉴질랜드·멕시코·쿠웨이트·괌·대만·인도네시아·UAE·캄보디아·필리핀·북마리아나·베트남 등이다.

송창구 한국감귤수출연합 대표이사는 "한류 바람이 불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요즘이 일본 수출 재개의 적기라 판단된다"며 "고품질 감귤을 일본에 수출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주 감귤이 일본 감귤에 손색이 없다는 것을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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