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의료인 현장 복귀 간곡히 호소"

오영훈 제주지사 "의료인 현장 복귀 간곡히 호소"
15일 '제주지역 의료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 발표
"의료계 근무환경 개선 위해 정부와 협력 이어갈 것"
  • 입력 : 2024. 03.15(금) 13:35  수정 : 2024. 03. 17(일) 13:5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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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제주지역 의료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료인들의 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오 지사는 "전공의 근무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한 달 가까이 이뤄지며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귀를 절실히 기다리는 아픈 환자들을 위해 현장으로 돌아오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재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는 의료계의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전문적인 판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극한의 대립을 풀어야 한다는 교수협의회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정부는 의료 수련 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의 중심의 인력 운영 혁신과 필수의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의료인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며 "제주도정도 필수진료과 전공의를 위한 수련비용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 앞으로도 지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고 의료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또 "길어지는 의료공백에 도민들의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고 코로나19 때 의료진들이 밤낮없이 헌신하셨던 것을 알고 있기에 도민들께서도 이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고 계신다"며 "도정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료인 여러분의 현장 복귀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그동안 취약한 여건 속에서도 굳은 의지와 사명감으로 온 힘을 다해 온 의료인 여러분께서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제주도정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을 떠난 의료인 여러분께 도민과 함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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