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서귀포의 봄길을 걸으며 노란 꽃물결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있다. 23~24일 펼쳐지는 제2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 대회다.

이번 걷기 대회는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 3월 서귀포시 유채꽃, 4월 일본 구루메시 진달래꽃, 5월 중국 다롄시 아카시아꽃 등 서귀포시, 구루메시, 다롄시로 결성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에 속한 봄 걷기 축제다. 완주자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과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공식 인증하는 완보증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5km, 10km, 20km 등 코스별로 정해진 구간을 걷게 된다. 법환해안도로에서 이중섭거리까지 날짜별로도 각기 다른 코스를 짰다. 출발지이자 도착 장소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1일 1000명에 한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이루어진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9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대회 개막 전인 22일 저녁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회의와 국제 친선의 밤'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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