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5개월 만에 1700원대로 올라서 서민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지역 리터당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40원가량 폭등한 1709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가 1642원보다 67원이나 높은 수준이며 전국 17개 시도중 서울 1718원 이어 두번째 높다.
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이 17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3일 1600원대로 떨어진 후 약 5개월만이다.
특히 지난 2월 초 1690원을 넘어선 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 이날 40원이 폭등하며 단숨에 1700원대로 올랐다.
경유값도 전날보다 32원가량 급등하면서 리터당 평균 1603원을 보였다. 전국평균 1538원보다 65원 높은 수준이며 서울 1620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1~2주 가량은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서민 가계와 지역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에너지민간감시단을 통해 도내 석유시장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 국제가격-정유사-주유소에 이르는 유통 단계별 가격을 비교 분석하고 정유사 및 도내 주유소의 유통비용·마진 등을 조사해 제주도 누리집에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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